오늘은 진짜로 너무 춥다.
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어봤는데,
공기가 확 느껴질 정도로 차가웠다.
괜히 열었다 싶어서 바로 다시 닫았다.
이불 밖으로 나오는 게 이렇게 힘든 날도 오랜만이다.
집을 나설 때부터 이미 승부는 끝난 느낌이었다.
목도리를 둘렀는데도 목덜미로 찬바람이 파고들고,
주머니에 손을 넣어도 손끝이 금방 차가워졌다.
“아… 오늘은 진짜다.”
혼잣말이 절로 나왔다.
출근길은 더 조용했다.
다들 옷깃을 꼭 여미고,
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걷고 있었다.
말도 줄고, 표정도 굳어 있는 느낌.
추운 날씨는 사람까지 말없게 만든다.
회사에 도착해서도 한동안 몸이 풀리지 않았다.
따뜻한 커피를 몇 모금 마셔도
손은 여전히 차갑고, 어깨는 잔뜩 움츠러들어 있다.
오늘은 일이 손에 잘 잡히기보다는
계속 “언제 따뜻해지나…” 하는 생각만 맴돌았다.
점심시간에 밖에 나갔다가
괜히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람이 매서웠다.
잠깐 걷는 사이에 얼굴이 얼얼해지고
귀도 빨개지는 게 느껴졌다.
이럴 땐 그냥 따뜻한 국물 하나만 있어도
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된다.
퇴근길도 마찬가지였다.
해는 빨리 지고,
공기는 더 차가워지고,
몸은 하루 종일 긴장한 채로 굳어 있었다.
그래도 집에 가까워질수록
“오늘도 잘 버텼다”는 생각이 슬며시 든다.
이렇게 추운 날에는
괜히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
그냥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어진다.
뜨거운 물로 샤워하고,
따뜻한 이불 속에 들어가
가만히 쉬는 게 최고의 계획이다.
오늘은 딱 그런 날이다.
유난히 춥고,
그래서 더 집이 그리운 날.
아무 일 없이 지나간 하루였지만
이런 하루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.
'정보세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시기 대상과 신청 방법 총정리 (0) | 2026.04.02 |
|---|---|
| 소득 하위 70%란 뜻 쉽게 정리 기준 중위소득과 건강보험료 보는법 (0) | 2026.04.02 |
| NTX거래시간 거래종목 방법 뜻까지 쉽게 정리했습니다 (0) | 2026.03.29 |
| 주식 양도소득세율 22% 적용기준 알기쉽게 정리 (0) | 2026.03.29 |